섹션

상상력 키워주는 ‘어린이 전용 미술관’개관

서울시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전용 미술관을 개관한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내에 있는 기존 미술관을 어린이 전용 '상상톡톡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어린이 미술관이 몇 군데 있었지만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 '북서울꿈의숲'에 어린이 미술관을 마련했다.

‘상상톡톡 미술관’은 숲 속의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이 미술과 함께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지상 2층 약 560㎡(170평)규모로 독립된 건물과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 관람객인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게실과 수유실도 갖췄다. 미술관은 어린이들 취향에 맞는 동식물 캐릭터와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모든 소재를 친환경 소재로 처리했다.

개관전인 “동동(童動)! 숲으로의 여행”을 8일(금)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6명 작가들의 인터렉티브한 미디어 아트와 설치작품은 어린이들이 자연의 모티브를 따라 움직이고 상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1·2층으로 이어지는 3개의 전시장 안에서 어린이들은 신비롭고 생동하는 자연의 움직임에 따른 숲속 여행을 통해 자연과 정서적 교감을 이루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을 따라 밤하늘에 매화가 반짝이는 영상작품과 어린이들이 작가가 만들어놓은 작품에 직접 참여해 거대한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체험형 작품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또한 진행된다. 6세 이상의 어린이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과 미술활동을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꿈의숲 아트센터의 공연 ‘비엔나의 음악상자’와 전시를 함께 관람하는 패키지 티켓도 판매 중이다.

전시 관람료는 5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꿈의 숲 아트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