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최근 인터넷 유사언론에 대한 광고주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에 인터넷 유사언론 피해 근절을 위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이 국내 총 광고비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인터넷 유사언론의 증가로 사회적 부작용 또한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9월초 실시한 광고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광고 및 협찬 거부시 허위 및 음해성 보도 ▲왜곡, 과장, 선정적인 기사로 광고강매, ▲기사를 써주고 나서 광고 게재 권유 등 다양한 유형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모든 언론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하는데, 유사언론은 사회적 책임은 무시한 채 기업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더 이상 이런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난 9월 15일 광고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신문사 설립과 진입 요건의 강화 ▲사이비 언론의 보도에 따른 피해행위를 구제할 수 있는 법률안 검토 ▲삼진 아웃제 같은 민간 차원의 규제방안 모색 등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터넷 유사언론 피해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