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왕젠(王建) 거시경제학회 비서장은 "통화 팽장을 억제해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주기는 어려우므로 중국은 더 높은 물가 상승률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는 왕 비서장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 경제의 성장은 은행 대출과 정부 투자가 이끌어 있어 경제 성장 자체의 생동력이 부족한 상황이여서 통화팽창 억제가 경제 발전보다 우선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왕 비서장은 또 정부가 물가를 지나치게 낮게 통제하는 것은 부적절하하다며 '4%까지 물가가 인상되는 것은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사회과학원의 건의 사실을 인용했다. 물가 인상 수준을 다소 높게 잡으면 농민 수입 증대, 과잉 유동성 흡수, 위안화 절상 압력 완화, 분배 개선 등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그는 또 한편 식량 값 등이 상승하게 되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CPI가 3.5% 안팎에서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원래 올해 CPI 상승률을 3% 수준에서 묶겠다고 목표를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