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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경영으로 ‘오래가고 좋은 회사’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1983년 창립 이래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시스템 IC분야인 CMOS 이미지센서 분야에도 재진출하며 종합반도체 회사로서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9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메모리 업체로서는 세계 2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하이닉스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은 고유의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이다. 1995년 세계 최초 256Mb SD램 개발을 시작으로 업계 최첨단 기술을 이끌어온 하이닉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40나노급 2Gb 모바일 D램 제품 개발하는 한편 낸드플래시에서도 20나노급 64Gb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미
세공정 분야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 3분기 실적, 매출액 3.29조원, 영업이익 9832억원 달성 전망

하이닉스는 3분기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영업 실적은 매출액 3.29조원, 영업이익 9832억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0.2% 증가하고,영업이익은 5.9% 하락한 결과다.

하지만 3분기 DRAM 가격이 25% 급락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NAND 가격도 5%정도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은 결코 간과할 만한 실적은 아니라고 분석된다. 경쟁사 대비 Specialty DRAM 비중의 확대를 통한 제품배합(Product Mix) 의 개선으로 하이닉스의 평균 판매가격 하락폭은 시장대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영업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된다.

특히 40나노 공정으로의 공정미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점도 9월 이후 다소 해결된 것으로 전망된다. DRAM 가격의 하락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돼 메모리 시장의 어려운 영업 환경은 지속될 40나노 공정의 본격 가동을 통해 후발 업체들과의 원가경쟁력 차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40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하지 못한 경쟁사들에게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DRAM 가격은 2011년 2분기 이후 반등 전망

PC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대만의 PC 제조업체들의 월별 매출이 지난 9월 일제히 반등했다. 미흡하기는 하지만 서서히 기업용 PC 수요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월별 매출액 성장세 둔화의 폭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4분기 이후에도 DRAM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PC 제조업체들의 BOM Cost(소프트웨어 재료비) 부담을 덜어줘 전체적인 출하량 증가 추세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9월을 지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IT 업체들의 주가를 발목 잡았던 주요 매크로 산업 지표들이 점차적으로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투자의 Point가 업황에서 개별 기업의 실적으로 옮겨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이은 하이닉스의 성공적인 40나노DRAM 공정의 도입으로 1,2위 업체의 과점 및 수익성 차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나노 NAND 공정의 성공적인 유치는 하이닉스의 향후 행보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닉스는 이와 같이 앞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제품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DRAM은 크게 PC, 서버, 모바일, 그래픽제품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중 PC용 제품은 범용제품으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고 시황에 따른 가격변동이 심하다. 반면 서버, 모바일, 그래픽용 D램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격 프리미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황에 따른 가격변동도 PC용 보다는 적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거래선에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시황변동에도 견딜 수 있는 여력이 높아진다. 이에 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고부가제품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07년 1분기 25% 수준이었던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고부가가치 D램 제품 비중을 올해 1분기 50% 수준으로 확대했다.

◆ 2차 협력사까지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는 “1차 협력사와 실시해온 상생협력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2차 협력사들도 기술, 재무, 교육, 특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닉스의 1차 협력사들과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 하이닉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R&D 기술교류회’ 및 ‘성능평가 협력사업’ 등「기술지원」, ▲’상생보증펀드’ 운영 등 「재무지원」, ▲’상생아카데미’ 운영 등 「교육지원」, ▲특허 유/무상 지원 등 「특허지원」, ▲집중육성품목 구매연결 등 「구매지원」,▲’저탄소 경영체제’ 구축 등 「친환경지원」의 6개 분야에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이닉스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구매나 재무 분야뿐만 아니라 기술·교육·특허·친환경 분야의 협력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근본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를 위한 ‘단가 연동제’도 강화해 원자재 단가 변동 시에도 협력사의 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동제를 통한 단가 조정내용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유도해 두 협력사 간의 상생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분기·반기별 물량 계획을 공유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 하이닉스 세계 1위 반도체 회사로 발돋음

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성장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양적 성장을 통한 최대 규모의 회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기량을 갖춘 회사를 말한다. 이를 위해 하이닉스는 오늘도 다양한 협력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넓혀가며 차세대 메모리는 물론 최첨단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다.
또한 사람 중심의 경영을 통해 ‘오래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인 시황보다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을 통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와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모든 이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따뜻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