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8.60포인트, 0.35% 오른 1만1146.5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도 전일대비 2.28포인트, 0.09% 소폭 상승하며 2459.6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느리지만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 보여주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전주대비 2만3천건 감소해 45만2천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 45만5천건을 하회하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필라델피아 제도업경기도 1.0을 기록해 8월에 마이너스로 추락한지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며 확장세를 보였다. 9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도 0.3% 상승하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 상승의 가장 큰 힘은 호조를 보인 실적발표였다. 발표된 캐터필라 3분기 순이익은 7억9200만달러(주당 1.22달러)로 전년동기 4억400만달러(주당 64센트)에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맥도날드, 넷플릭스, 이베이, 제록스, 트래블러스, 사우스웨스트항공, PNC파이낸셜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 개선을 알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준 내에서 자산매입 규모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며 "국채 매입을 재개할 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일시적인 대규모 국채 매입보다 1000억달러씩 점진적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양호한 실적발표가 부담을 누르고 지수를 상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