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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고백 “거미가 이성으로 보인 적 있어”

바비킴이 거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오는  30, 31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돔씨어터에서 열리는 '더보컬리스트'의 주인공으로 바비킴, 휘성, 거미가 결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연말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바비킴은 “거미의 감성은 정말 뛰어나다. 노래를 하는 모습이 이성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자신의 발언에 스스로 당황한 바비킴은 쓴 웃음을 지었고 듣고 있던 휘성은 “형, 이거 분명히 기사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거미는 "예전에 바비킴이 술자리에서 나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못한 적이 있었다"면서 "노래를 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아는 듯한 느낌이랄까? 함께 음악을 하면서 서로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연말 공연을 앞둔 바비킴은 "각자 솔로가수이다 보니 무대 설 때도 내려 올 때도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며 "서로 존경하는 가수들이고 솔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더보컬리스트’라는 이름을 걸 수 있을 만큼 자신있다. 이번 콘서트가 빨리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색다른 노래들을 뽑아 셋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기 때문이다. 위험스럽지만 우리는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휘성 역시 “목소리와 다른 악기들이 어우러져 다양함을 보이는 연주회와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더 보컬리스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들이 모여 만든 합동 콘서트.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돔씨어터를 시작으로 여수,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부산 등 전국을 돌며 감성 발라드를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