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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스피부과 홍석진 원장 “겨울철 피부관리, 철저한 ‘보습’이 생명”

동장군의 기세가 서서히 꺾이고 있지만 추위는 여전하다.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는 맑은 피부를 가꾸고자 하는 여성들이 느끼는 고초는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강남 에스피부과 홍석진(사진) 원장은 "요즘 같은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건성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보습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는 것. 홍 원장은 건조한 환경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집안이나 사무실에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뜨거운 목욕도 삼가는 것이 좋다. 각질 속의 지분 등의 성분이 빠져나가 피부자체가 건조해져 오히려 기분은 시원하지만 피부는 나빠진다.

홍 원장은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이나 샤워 후 반드시 3분 안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겨울철 야외 활동 시, 특히 스키장의 경우는 자외선이 여름철처럼 강하게 반사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 피부를 위해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은 피부에 민감하고 ‘이왕이면 좀더 젊게 보이고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홍석진 원장은 "주변에 사무직 고객들이 많이 내원하시는데, 피부질환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건성피부염 등으로 많이 치료 받고 간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더 건강하고 맑은 피부 즉, 동안(童顔)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고 설명했다.

뭐니 뭐니 해도 동안의 기본은 맑고 탱탱한 피부일 것이다. 다시 말해 '주름'을 얼마나 없애느냐가 동안 만들기의 관건. 홍 원장은 주름도 유형 따라 시술도 다르다고 한다.

우선 웃는다든지 할 때 표정 변화로 근육이 움직이면서 생기는 주름의 경우 '보톡스' 같은 시술로 해결해야 하고,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생긴 주름은 필러나 써마지(Thermage, 고주파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써마지는 전체적인 탄력 증진에, 보톡스는 표정으로 생기는 주름에 주로 시술된다는 것. 쳐져서 생기는 팔자주름 같은 경우는 필러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 홍 원장의 설명. 부위와 증상에 따라 시술이 달라진다는 것.

누구나 간단한 시술로 동안이 될 수 있다면 마다할 사람이 없을 텐데,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시술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홍 원장은 "주름 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보톡스와 필러가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시술이다"고 말했다.

보톡스의 경우 시술 시간이 5분도 안 걸리는 경우가 많고, 한번 맞으면 4~6개월은 효과가 지속돼 그 기간은 주름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1년에 2~3번 정도 시술 받으면 된다.

하지만 피부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나쁘다면 피부도 자연 나빠질 수밖에 없다.

홍석진 원장은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야 피부도 좋기 때문에, 건강한 신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 해소해야 한다"면서 "특히 '흡연'은 피부노화 촉진하기 때문에 주름에 좋지 않다"고 조언 했다. 맑고 깨끗한 피부, 동안 가꾸기를 원한다면 '절대 금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에스피부과 홍석진 원장이 추천하는 스스로고 하는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 스스로 하는 피부관리 Tip.
 
1. 철저한 '보습'
- 충분히 보습제를 바르라.

2. '자외선 차단'은 필수
- 자외선 차단제를 생각보다 많이 발라라(로션의 2배 정도).

3. 기능성 화장품도 적절히 사용하라
-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