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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비교만 잘해도 최대 65만원 아낀다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시 조금만 더 비교해보면 최대 65만원 가량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지난해 10~12월 온·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4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각각 192가지 가입조건에 따른 보험료와 긴급출동서비스보험료, 안정성(지급여력비율)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형 2,700cc급 자가용을 모는 50대의 남성이 온라인으로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그 금액 차이가 649,900원이 났다.

이는 거의 65만원 가까운 금액차를 보이는 것으로 요즘처럼 고(高)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는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이보다 더 금액차가 컸다.

같은 조건에서 차티스손해보험과 동부화재간의 보험료 차이가 682,590원이나 난 것.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하이카다이렉트 △메리츠화재보험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이 비교적 저렴했다.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는 △차티스손보가 비싼 반면에 △한화손해보험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적으로 온라인 보험의 경우, 대리점과 설계사에게 주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15% 이상 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담당한 소비자원 김창호 책임연구원은 "손해보험협회 사이트 등에서 비교해 손품 발품을 조금만 더 팔면 얼마든지 저렴한 보험을 고를 수 있다"면서 "치솟는 물가에 60만원이 넘는 돈을 아낄 수 있다면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연우권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을 가입하길 원하는 소비자라면 온·오프라인 보험료를 모두 비교해주는 손해보험협회 공시실(http://www.knia.or.kr/public/) 이용해 보길 추천했다.

끝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추천하는 자동차보험 선택시 유의사항이을 소개한다.

※ 자동차보험상품 선택 시 소비자 유의사항

1. 자동차보험 가입시 반드시 비교해보고 가입하라.
2. 자동차보험은 책임보험만 가입하지 말고 종합보험으로 가입하라.
3. 임의보험의 대물배상Ⅱ는 1억 이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4. 대리운전담보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5. 자동차에 추가로 장착한 고가의 부속품은 보험가입 전 미리 보험회사에 알려야 한다.
6. 보험계약 후 변동사항은 반드시 보험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7. 보험기간 만료 전에 재계약해야 한다.
8. 운전할 수 있는 운전자의 범위에 유의해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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