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다국적 제약회사인 나코메이드는 자사가 개발한 닥사스(Daxas, 로플루밀라스트)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COPD는 원인이 되는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없이 기도폐쇄가 발생해 호흡 곤란이나 만성 기침, 과도한 객담 분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군으로 사망률이 세계 4위·국내 7위의 중증 질환이다.
닥사스는 1일 1회 경구 복용으로 COPD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네브래스카 대학병원 교수이자 임상시험에 참여한 스티븐 레나드(Stephen Rennard) 박사는 “COPD의 질환 악화 위험을 완화시키는 추가 치료 옵션으로 닥사스를 도입한 것은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하고 악화 병력이 있는 중증의 COPD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발전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