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러닝 붐 타고, 영어 어플 전성시대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서울 광진구에 사는 대학생 김효희(23)양은 지난 3월, 사용하던 휴대폰의 약정기간이 만료되자 고대하던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가장 크게 변한 건 지하철 등하교 모습. 집에서 학교까지의 순수 탑승시간만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인 김양은 스마트폰 사용 이전에는 MP3를 통해 음악을 듣거나 시험기간에는 교재를 꺼내 짧은 시간 동안 시험공부를 하곤 했었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의 교육용 어플을 통해 지하철 안에서 토익공부를 한다. 듣기 문제, 문법 문제, 독해 문제 등을 풀기도 하고, 학습자 게시판의 게시물을 통해 학습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김양은 “휴대폰 기기는 조금 다르지만 주변 친구들 거의 모두가 스마트폰 사용자”라며 “일반인들은 스마트폰으로 SNS 기능 등을 많이 활용한다고 하는데 취업이 당장이 목표인 대학 3·4학년들은 토익, 영단어 암기, 시사상식 등의 교육용 어플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교육전문기업이 출시한 교육용 어플은 학습콘텐츠의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기존의 콘텐츠를 어플용으로 가공해 학습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개념으로 출시한 것으로 계획적으로 활용할 경우 큰 학습효과를 볼 수 있다.
 
‘말 되는 영어’ 토크리시는 PC와 모바일, 책과 동영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게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문 영어 교수법, 게임 이론및 기술,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서비스로 영어회화 연습을 위한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토크리시 핵심을 모바일로 구현한 스마트폰용 어플인 ‘토크리시 스마트’는 토크리시의 240가지 에피소드와 960개 핵심문장, 그리고 이근철 영어전문가가 직접 강의한 ‘토크리시 Jake’s English’ 동영상 강의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최신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직접 영어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게 설계된 ‘영어로 말하는 어플’로, 철저한 복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인 영어회화 연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학습 콘텐츠에 게임의 재미요소를 접목시켜,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크리시 스마트’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토크리시는 오는 30일까지, 1년간의 뉴욕생활을 온라인으로 체험하며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게임형 서비스 ‘토크리시 뉴욕스토리’와, 이근철 영어전문가의 토크리시 240가지 핵심 동영상 강의 ‘토크리시 Jake’s English’의 대규모 무료체험 이벤트를 연다. 토크리시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7박 9일의 뉴욕여행 상품권, 토크리시 1년 패키지, 토크리시 스마트(유료 어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토크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어교육미디어기업 JC정철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JC정철‘을 무료로 출시했다. ‘JC정철’ 어플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용 2가지 버전이며, ‘영포생 살리기’ 강의 등 정철영어TV에서 제공하는 동영상강의를 매월 업데이트해 VOD형태로 볼 수 있다. 강의에 필요한 교재형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되며, 영어표현 학습 조언과 정철영어TV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영어교육기업 능률교육은 영어번역 표현이 필요할 때, 한글 또는 영어 단어로 검색하면 즉시 예문을 검색해 볼 수 있는 어플인 ‘능률 영어표현찾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능률 영어표현찾기’ 어플은 능률교육의 방대한 영어-한글 병렬 예문 코퍼스를 검색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한국어에 대응하는 영어번역 표현을 가장 정확히 찾아 단어뜻 위주로 검색되는 사전 어플과는 달리 예시 문장을 다수 제시해 줌으로써 번역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찾은 예문은 저장하거나 이메일 및 트위터로 보낼 수도 있어, 영어에세이, 비즈니스 문서 작성, 해외여행 등 실시간으로 정확한 영어 의사소통이 필요한 기업인, 대학생, 유학생, 여행자 등에 유용하다.
 
민병철 전화영어 유폰에서는 쌍방향 영어말하기 어플 ‘오토스피킹(0.99달러)’을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오토스피킹’은 58개 상황별 1950개의 표현을 수록했으며, 실시간 음성 동시 녹음 피드백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어플 속 원어민 음성과 내 음성이 동시 녹음되어 실전 상황별 영어표현이 빠르게 암기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발음상 문법상의 약점까지 한 번 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 ‘오토 메모리 보카’ 기능을 통해 888개의 스피킹 핵심표현들을 선행 학습하고 암기 안 된 표현들을 자동 추출하여 모두 암기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학습할 수 있다.
 
토크리시 강수현 마케팅 이사는 “영어는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연습하는 것이 학습 효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런 점을 영어교육 어플이 보완해주기 때문에, 어플을 활용한 영어학습은 학습자가 지루해하지 않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