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아시아나 화물기에서 실종된 승무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3일째 계속됐지만 아직까지도 생사 여부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경 합동수색대는 30일 경비함정 5척과 해군 함정 2척,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등 8척의 선박과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화물기 파편이 처음 발견됐던 제주공항 서쪽 120㎞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벌였지만 실종된 승무원 2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또한 수색대는 29일부터 화물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수중탐색장비와 음수신기를 투입해 현재 많은 의문을 낳고 있는 추락사의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블랙박스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의 수심이 70∼80m나 되고 바닥이 뻘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수색대는 승무원과 블랙박스를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