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급락하고 있어 D램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고 노무라증권이 12일 전망했다. 특히 삼성 외에 다른 업체는 본전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D램익스체인지의 자료를 인용해 DDR3 2Gb 1333MHz의 고정거래가격은 8월 들어 18% 급락해 1.3달러에 머물고 있고, 현물거래가격은 이보다 낮은 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지금과 같은 고정거래가격에서는 (여러 D램 업체 중) 삼성 30나노급(3xnm)기술만이 간신히 본전을 찾을 수 있고, 현물거래가격은 삼성의 생산가보다도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