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원유 가격 인상으로 인해 조만간 우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SPC그룹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원유 가격이 올라서 우유 제품 가격 인상이나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모든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원유 가격이 오르면 실제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서민경제의 안정과 추석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원유 가격 인상을 이유로는 그룹에서 생산하는 제품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이 생산하는 파리바게뜨 제품의 원료비 가운데 유가공품은 약 20%, 던킨도너츠에서 파는 음료의 원료비 가운데 유제품은 약 3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