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국내 편의점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생필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곳은 GS25였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국내 편의점 3개사의 생필품 14개의 가격을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경우 최저가 상품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훼미리마트'는 3개, 'GS25'는 1개에 불과했다.
14개 품목을 모두 사는 데 드는 비용도 '세븐일레븐'이 3만6천25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신 최고가 상품은 'GS25'가 13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GS25의 대부분의 제품이 다른 편의점보다 가격이 같거나 비쌌다.
상품별로는 소주의 최고 가격이 최저 가격보다 31.8% 비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처음처럼(360㎖)' 가격은 1100원인 데 비해 훼미리마트와 GS25는 1450원이었다.
'동서현미녹차(100g)'의 가격도 12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최저가인 세븐일레븐이 6500원인 데 비해 GS25는 7700원이었다.
'신라면(5개)'의 세븐일레븐 판매가는 3000원이었지만 나머지 두 곳 편의점에서는 3650원이다.
그러나 즉석밥(맛있는 오뚜기밥)과 햄류(롯데슬라이스햄 100g)는 훼미리마트가 각각 1300원과 330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반면 오뚜기 고소한 골드마요네즈(500g)는 훼미리마트와 GS25가 4000원에 판매하는 반면, 세븐일레븐이 440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