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투자자문사들의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투자자문ㆍ일임 업무만을 하는 전업 투자자문사는 148곳으로 22.3%(27곳) 증가했다. 겸업사와 역외사까지 합친 투자자문사는 투자자문사는 363곳에 달해 작년 6월말(329곳)보다 10.3% 늘었다.
전업 자문사의 6월말 현재 계약액은 28조1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62.4% 늘었으나, 증시 조정과 자문형 랩 증가세 둔화로 계약액 증가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올해 3월말보다는 7.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곳의 계약액은 17조8천억원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고 브레인(5조3천억원), 코스모(2조8천억원), 케이원(2조2천억원), 코리안리(1조8천억원), 한가람(1조3천억원), 한국창의(1조2천억원) 순이었다.
전체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8.8%(174억원)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천187억원으로 44.2%(364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브레인이 11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체 순이익의 무려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1위였고 뒤이어 케이원(108억원), 세이프에셋(33억원), 레이크(28억원), 한국창의(21억원) 순이었다.
총자산은 6월말 현재 7천292억원으로 1년전보다 19.8% 커졌지만 3월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총부채는 849억원으로 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