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브랜드보다 미등록브랜드가 1100개 가량 더 많아, 미등록브랜드의 브랜드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0일 "최근 실시한 전국 농축수산물 브랜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월말 현재 5천29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의 6천552개에 비해 약 20% 감소한 것이다.
aT는 지난 2006년에 비해 농축수산물 브랜드수가 줄어든 데 대해 "브랜드의 대부분이 특허청에 등록되지 않은 개별브랜드로, 낮은 인지도와 미사용에 따라 자연 소멸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쌀, 감자 등 식량작물이 1천519개(28.7%)로 가장 많았고, 떡·한과, 김치 등 농산가공 1천54개(19.9%), 과실류 657개(12.4%), 과채류 473개(8.9%) 등의 순이었다.
등록된 브랜드는 1천992개, 미등록 브랜드는 3천299개로 미등록이 등록 브랜드보다 훨씬 많았다. 공동브랜드는 737개, 개별브랜드는 4천554개였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949개로 가장 많았고, 경북 799개, 충남 792개, 강원 662개 등의 순이었다.
지역 농축수산물 브랜드의 특허청 상표등록률은 37.6%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고, 이 중 지역 공동브랜드의 등록률이 83.0%, 지역 개별브랜드는 30.3%로 나타나 대부분의 개별브랜드가 법적인 상표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