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칭화(淸華)대 국정연구중심은 17일 발간한 `2030 중국 : 공동의 부를 향하여(邁向共同富裕)'라는 책자에서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총량을 기준으로 볼 때 2020년 이전에 미국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미국의 2~2.2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1인당 GDP는 2030년 4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인력자원은 2030년 전세계의 24.1%를 점유하고 미국의 3.89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인구대국이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계 산업구조는 같은 기간 농업비중이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공업 비중도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서비스업 비중이 현저하게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은 이 기간 세계 최대 수출국에서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투자 순유입국에서 투자 순유출국으로 각각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이에 따라 미국을 대신하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 됨은 물론 세계 최대 현대 산업 시스템과 세계 최대 규모 도시군, 초현대적인 기초 설비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칭화대 국정연구중심이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