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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기업 평가하는 트리플 미디어 시대에 마케팅 키워드는 '진정성'"

변화되고 있는 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요청되는 마케팅 키워드는 '진정성(Authenticity)'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전에는 기업이 미디어를 통해서 소비자들을 리드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블로그나 SNS와 같은 미디어로 기업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성이 없이는 효과적인 기업의 마케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최근 한남동 본사에서 디지털 리더스 포럼을 열고 "미디어 환경이 신문광고와 같이 대가를 치르는 판매미디어(Paid Media)와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사미디어(Owned Media),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평가미디어(Earned Media) 등 '트리플 미디어'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셋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화제가 되는 마케팅 실행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리플 미디어 시대에서 마케팅을 풀어나가려면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광고도 무조건 좋아보이는 포장을 풀고, 기업과 브랜드의 진심을 툭 털어넣는 '진정성 있는 광고(Authentic Advertising)'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헌 제일기획 911 전략그룹장은 "있어 보이게, 좋아 보이게 광고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개인적 소통에 익숙한 소비자는 진심을 추구하며, 광고 역시 진정성을 말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광고의 아이디어는 소비자의 삶 속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진정성 있는 광고의 5가지 방법으로 ▲브랜드와 연관된 사실 말하기 ▲브랜드 체험을 통해 실체 보여주기 ▲사회적 기여를 통해 브랜드의 의로움 이야기하기 ▲소비자를 브랜드 진정성의 우군으로 형성하기 ▲부정적인 면까지 솔직하게 공개하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