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中 본토 백만장자 100만명 넘어서

[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에서 자산 총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 20일 크레디트스위스(CS)가 19일 펴낸 011년 세계 부(富) 보고서'를 토대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의 수가 10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 숫자가 앞으로 5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천만달러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의 숫자는 5천400명으로 독일, 스위스,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백만장자는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그쳤지만 5천만달러 이상 부자는 전 세계의 6.4%를 차지, 상대적으로 큰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 본토의 자산총액은 4조달러나 늘어나면서 미국에 이어 증가폭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성인 1인당 자산은 2만1천달러(2천402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