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529조5천179억원으로 전체 시총 1천65조2천884억원의 49.71%를 차지, 지난해 비중 49.76%에서 0.0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사 비중은 거의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총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현대모비스는 5위에서 4위로, 기아차는 10위에서 5위로 오르며 5위 내에 3개사가 진입했다.
대형 화학주도 선전해 호남석유(33→17위)와 S-Oil(25→14위), SK이노베이션(12→10위) 등의 순위가 크게 뛰었다.
코스닥시장의 상위 20개사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 23.52%에서 24.22%로 0.7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CJE&M은 127위에서 7위로, 안철수연구소는 113위에서 11위로 뛰어오르는 등 CJE&M과 안철수연구소의 시총이 크게 늘어 새로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