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안철수연구소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회사 측이 이례적으로 자사주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당부했기 때문이다.
9일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6천400원(4.43%) 하락한 13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는 없다"고 답변한 후 이례적으로 "기업의 실적과 가치 이외의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주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과도한 투자 자제를 요청하는 당부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일 9만8천100원을 저점으로 급등해 전날 14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최대주주 안철수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 이후계속된 주가 급등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현재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