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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 타당성 높아… 5년간 3천320억원 지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 5년간 3천320억원 지원이 가능해지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도 신규사업인 '청년취업 아카데미'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성 및 정책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계층화분석법(AHP) 0.649를 기록했다.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여겨진다.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0월 국가고용전략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기업과 사업주단체 등 산업계의 주도하에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기가 취업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취업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 취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실시, 기업이 원하는 현장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업과 사업주 단체로 구성된 53개 기관과 121개 대학이 공동으로 8천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참여 구직자에 대한 실증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교육생들은 직업능력 제고로 인한 임금상승과 실업기간 단축, 취업준비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참여기업은 신입사원 교육훈련 비용 절감 및 이직률 감소에 따른 채용비용 절감 등의 편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취업 준비생의 80%, 참여 기업의 60%가 이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3320억원(국고지원 2711억원)이 투입돼 7만6000명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