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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맞는 <코빅>, 무엇이 달라졌을까? 1라운드 녹화를 찾은 방청객 판정단들은 프로그램 새롭게 수혈된 출연진의 고른 활약에 환호했고, 기존의 인기팀이 새로 선보이는 코너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빅>이 이번 시즌에도 웃음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도 점점 커져 가는 상황.
<코빅> 2012년 겨울 시즌에는 옹달샘, 아메리카노, 아3인 등 기존의 인기 출연자들이 막강한 존개감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SBS 출신 스타 개그맨들이 대거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귀여워’, ‘퀸카만들기 대작전’의 애교폭탄 김현정, ‘웅이아버지’의 이용진, ‘1학년 3반’에서 “됐거든!”을 외치던 박규선, ‘어쨌든 로보캅’, ‘보이스 포맨’, ‘병아리유치원’에서 여성팬들을 사로잡았던 윤진영과 김필수, ‘DJ가족 파티타임’의 성민과 강준 등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개그무대로 복귀한다. 특히 남자 스타들은 기존에 <코빅>에서 활약하던 양세형, 윤택, 김형인, 조우용 등 과거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과 다시 한 번 힘을 합치게 됐다.
<코빅> 관계자는 “이번에 합류한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은 공백기간 동안 갈고 닦은 개그소재로 한층 강력해진 모습이다. 청춘남녀의 연애를 스포츠 중계로 표현하거나, 온라인 게임 폐인을 소재로 삼는 등 참신한 개그로 무장한 이들의 무대를 기대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의 인기 코너와 이번 시즌에 새로 선보이는 코너 사이의 불꽃 튀는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기막힌 서커스’로 시즌 내내 종합 1위로 독주했던 옹달샘이 새로운 코너를 시험대에 올리고, 꽃등심과 개통령도 새 개그를 준비한다. 반면, 아메리카노, 아3인, 졸탄 등은 지난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소재를 응용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 새로 팀을 구성한 개그맨들의 코너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 20일 1라운드 녹화 이후에 새 코너를 선보인 옹달샘의 유상무, 지난 시즌의 ‘간디작살’ 열풍을 이어갔던 안영미 모두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안개 속 승부는 24일 방송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특히 안영미가 언급한 ‘어마어마한 괴물’들의 정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킨 시도와 방송 3사 출신 대표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총 상금 2억 5천만 원, 총 15라운드 승부로 스케일을 키운 <코빅> 2012년 겨울 시즌은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정종철,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이국주 등의 기존 스타들이 건재하고, 톱스타 강유미와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개그계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토) 밤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