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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이기광 휠체어 투혼으로 브라질 녹였다?!

비스트 이기광이 브라질 공연에서 보여줬던 휠체어 투혼이 생생히 전파를 탄다.
 
음악채널 엠넷의 K-POP 리포트 프로그램 붐더케이팝(Boom The K-POP)에서는 지난 12월 13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남미 최초 K-POP 콘서트 공연 모습을 방송한다. 오늘(29일) 저녁 7시 30분 방송.
 
당시 아티스트들의 공항 입국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팬들의 환대에 많은 음악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는데, 유독 팬들의 눈물을 자아낸 사람이 바로 비스트의 이기광이었다.  브라질 출국 전 다리를 다친 이기광은 무려 3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이기광의 모습을 보고 오열하는 브라질 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파를 탈 예정. 또한 이기광의 안타까운 심경, 준비를 거쳐 결국 휠체어를 탄 채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방송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브라질 K-POP 전도사라 불리는 ‘DJ MASA’도 출연한다. 브라질 K-POP 열기의 원인을 추적하던 제작진에 따르면 상파울로 시내 음반 대형 매장에서는 K-POP 음반을 찾기 힘들었다는 후문. 한국어 노래를 능숙하게 따라 부르는 브라질 팬들의 대부분은 온라인을 통해서 K-POP을 접하고 있었는데, 이 중 ‘DJ MASA’가 작업한 K-POP 리믹스 뮤직비디오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본명이 까를로스 엔리케 브란당(Carlos Henrique Brandão)인 이 브라질 청년은 아시아팝 관련 블로그(http://www.masamixes.com/)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K-POP을 알려왔다고. 그가 작년 연말 유튜브에 올린 K-POP 60곡 리믹스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Zz2Fgdbj9lc) 은 현재 조회수가 80만건을 넘어섰고, 지난 해 일부 국내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DJ MASA는 “K-POP은 함께 어울리기 좋게 만들어져 전염성이 강하다”며 “K-POP은 삼바리듬과도 어울리고, 사람들을 노래하고 춤추게 만드는 음악”이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비스트 노래 중 ‘Everyday I shock!! Shock!!’하는 부분에서는 모든 사람이 노래와 동작을 따라하게 된다고. 이어 본인이 리믹스하는 과정을 제작진에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2010년 상파울로 삼바축제 2위팀 ‘투쿠루비’가 포미닛의 ‘거울아거울아’ 노래에 맞춰 삼바춤을 추는 장면도 공개될 예정.
 
정열의 나라 브라질을 강타했던 K-POP 열풍을 전할 붐더케이팝(Boom The K-POP)-브라질편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