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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유발하는 '계면활성제'는 무엇??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이번에 논란이 된 '계면활성제'는 계면의 경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써 계면이란 기체와 액체, 액체와 액체, 액체와 고체가 서로 맞닿은 경계면을 의미한다.

농약의 경우 벌레나 식물의 표면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때로는 흡입돼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약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

계면활성제는 하나의 분자 내에 물에 잘 녹는 친수성과 기름에 잘 녹는 소수성을 함께 갖고 있는 화합물이다. 이런 성질 때문에 비누나 세제 등으로 많이 활용돼왔다.

이 물질은 화학구조를 약간만 변형시켜도 특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종류가 다양하다. 대체로 물에서 분리됐을 때 친수성 부분의 전하에 따라 음이온성, 양이온성, 양쪽성, 비이온성, 특수계면활성제 등으로 분류된다.

국내에 유통중인 대부분의 제초제 제품에는 비이온 계면활성제가 첨가되고 있다. 농약에 포함되는 첨가물은 계면활성제 외에도 부동액, 색소제, 증량제, 보존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