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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1회에서 월(한가인 분)은 왕(김수현 분)의 침전에서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훤(김수현 분)에게 자신은 '죽은 그 분이 아니다'라며 절망했다.
이어 도무녀 장씨에게 "궁을 떠나겠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월은 "신모님 말씀이 옳았다"며 "어설픈 결심만으로 그 분 곁을 지키는게 아니였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았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월은 "고단함을 덜어드리려고 했었던 것이지 혼란을 드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오히려 나란 존재가 그 분께 혼란을 드리고 있는것 같다. 그 분께 필요한 사람은 내가 아니다. 차라리 떠나드리는 편이 그분을 돕는 길인듯 싶다"며 스스로 궁을 떠나겠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