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라도 광주시에 300억원을 투자해 칵핏모듈과 프런트엔드모듈을 양산하는 생산기지를 새롭게 설립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를 진곡산단에 유치하기로 결정했으며 25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업체들의 투자확대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투자유치 전담반을 투입해 현대모비스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광주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활동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이번 유치로 광주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써 브랜드가치가 상승돼고 추후 미래형 자동차 중심도시로서의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분양을 시작한 진곡산단 분양열기도 더욱더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4년 공장착공이 가능했던 진곡산단 공장부지를 현대모비스가 올해 6월초 공사 착공이 가능하도록 했고, 12월말에는 공장을 준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광주시의 풍부하고 우수한 인력 및 지원제도 등의 활용을 통해 자동차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기아차를 중심으로 지난해 48만대 생산체제를 갖춘지 1년 2개월 만인 내년에는 62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2015년에는 자동차 1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