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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경남 주유소 3곳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설치'

▲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K네트웍스가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경남 지역의 자사 직영주유소 3곳에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관공서 및 일반 모니터링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직영 주유소를 통한 충전 서비스는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이 수행중인 '스마트그리드 연계 전기차 모니터링 기술 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의 실생활 보급 확산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남지역 내 충전 인프라 마련 및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찾는 과정을 밟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치된 곳은 사천역사(사천시 소재), 무궁화(김해시 소재), SK밀양(밀양시 소재) 주유소로, 30분 충전으로 135~140km 주행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가 각각 1대씩 설치됐다.(현대차 블루온 기준).

경남지역 내 전기차 이용고객은 급속 충전기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장단점 분석, 향후 개선방향 제시 등 모니터링 요원으로서의 역할도 병행케 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얻는 실증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충전사업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고, 주유소의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머지않아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주유소 기반의 전기 충전기 설치 모델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이다"며 "미래 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주유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며 "향후 주유소 안에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를 비롯해 전기차 확대를 위한 새로운 연구를 해나가며 SK네트웍스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전기차 시대에 대응키 위한 실증단지 구축에 힘을 보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