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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탈락 전 새누리 최병국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4·11 공천에서 탈락해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전 새누리당 최병국(3선·울산 남구갑) 의원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을 때 마피아의 잣대를 탓하거나 도부수(刀斧手)에게 도생(圖生)을 구걸하고 싶지 않아 새누리당을 떠났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새누리당이 정권을 되찾는데 기여했다"며 "우리나라와 울산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친이계인 최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에서 탈락하자 지난 12일 "당의 공천에 원칙과 기준이 없다"며 탈당했으며, 이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해 왔다.

그는 대검 공안부장과 중앙수사부장 등을 거쳐 울산에서 16·17·18대 총선에 내리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