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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총장 "북한 로켓 발사, 국제사회 원조에 영향" 경고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북한의 어떤 로켓 발사도 국제사회의 원조를 주저하게 만들어 북한의 심각한 참상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총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각국 관리들과 외교관, 학자들이 자리한 강연에서 북한이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매우 당황했으며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동은 최근의 외교적 진전을 손상시키고 국제원조 공여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 나라(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런 행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은 이미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