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2012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방한한 이후 첫번째 일정으로 DMZ 행을 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후 2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DMZ 방문은 처음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2010년 DMZ를 방문한 바 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2년 DMZ를 방문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오 무렵 헬기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도착했으며, 정승조 합참의장,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캠프 보니파스로 이동해 10여분간 DMZ 일대를 둘러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근무중인 미군 캠프 보니파스 기지 장병들에게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남북한 만큼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한반도 안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