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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카다피 가족·동료 15억달러 상당 재산 압류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이탈리아 조세경찰은 리비아의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가족과 동료 등으로부터 15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 조세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류가 반인도범죄 재판을 위해 카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을 인도받으려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동결된 자산은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 지분 1.256%, 축구팀 유벤투스 지분 1.5%, 에너지기업 에니 지분 0.58%와 부동산, 자동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미 지난해 유엔 결의에 따라 동결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