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수배령이 내려진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아랍 연맹(AL)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로 출국했다고 수단 국영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수단 국영 옴두르만 라디오 방송은 이날 "바시르 대통령이 AL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하르툼을 떠나 바그다드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엔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라크는 ICC 설치 로마 의정서 서명국이 아닌 것으로 나와 있다. 이라크 외무부도 웹사이트에서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에 대한 신변 보호는 100% 보장할 것"이라며 "이는 다른 AL정상회의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