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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시바·히타치 합작 LCD사 '재팬 디스플레이', 공식 가동 시작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 소니, 히타치가 공동으로 설립한 액정표시장치(LCD) 제조 합작사 '재팬 디스플레이'가 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 대만 업체들이 석권해온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LCD 시장에서 일본 기업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이번 공식 가동으로 인해 중소형 LCD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모바일 기기용 LCD 외에도 자동차와 일반 산업용 제품 생산에도 주력하는 한편,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출자 자본금은 2천300억엔으로, 지분은 일본 정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펀드 INCJ(Innovation Network Corporation of Japan)가 70%, 나머지는 3개사가 10%씩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초대 최고경영자(CEO)로는 반도체 업체 엘피다 메모리 최고 운영 책임자(COO)출신인 오츠카 수이치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