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일 교도통신 "북한 신형미사일 발사대 차량, 중국산 가능성"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형 이동식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대 차량이 중국산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15일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대 차량이 중국이 수출한 특수차량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대 차량은 한쪽의 바퀴가 8개로 디자인과 구조가 중국의 군수관련 대기업인 '중국우주비행과학기술그룹'이 개발한 특수차량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발사대 차량이 중국제로 확인되면 북한에 무기와 관련 물자의 제공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 된다"고 지적, 이와 관련해 중국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이 제기된 신형 미사일은 북한이 실전 배치한 탄도미사일보다 커, 이에 맞는 대형 발사대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군수관련 기업이 북한과 협력하려면 중국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