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오인서 부장검사)는 가수 박상민(48)씨의 앨범 제작금과 차량 구입비, 회삿돈 등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박씨의 전 매니저 서모(4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씨의 미니앨범 제작금 1억6천여만원과 차량 구매대금 3천500만원 등 박씨의 돈과 회삿돈 총 3억1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씨는 "회사 명의로 차량 1대를 출고시켜주면 꼭 할부금을 내겠다"고 박씨를 속여 회사 명의로 7천만원 상당의 외제차 1대를 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서씨는 음반 계약서와 박씨의 인감을 위조해 박씨 몰래 음반사와 계약을 맺었고 빼돌린 차량 구입비를 충당하기 위해 박씨 부인 명의의 연대보증서를 위조해 대출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