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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기아차 세무조사 착수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국세청이 기아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주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기아차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요원들을 파견,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7년 심층(특별)세무조사와 2008년 정기세무조사 이후 4년 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측은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기아차는 지난번 세무조사 이후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80억, 204억원 가량의 추징세액을 납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개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27조7423억원, 1조9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6%, 5.60%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법인세는 3399억원 가량을 올해 3월에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