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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인 세인 "미얀마 초등학생들에게 `이명박 자서전' 읽히고파"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테인 세인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자서전이 화제로 올랐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14일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미얀마의 초등학생에게도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게 해서 미래 발전에 대해 알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15일 전했다.

이 대통령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이 되기까지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 대통령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는 지난 1995년 처음 발간됐으며 최근 미얀마판으로도 출판됐다.

수십년 동안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데다 내전과 대량학살 등으로 인해 전 국토가 피폐해진 미얀마는 신정부가 들어서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6·25전쟁 후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우리나라를 성공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