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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800선 붕괴… 환율은 1,170원 돌파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인해 1,800선마저 붕괴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8% 급락한 1,795.87로 주저 앉으며 1,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주가는 31.45포인트(1.70%) 하락한 1,813.79로 출발한 이후 갈수록 낙폭을 확대해 27분만에 1,800 아래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13일째 `팔자'에 나서 57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9억원과 7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9% 하락한 119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3.33%), POSCO(-2.85%), 기아차(-2.70%), 신한지주(-3.16%), SK하이닉스(-3.67%) 등도 2~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31분 현재 2.94% 하락한 454.39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65원 급등한 1,173.55이다. 원.달러 환율도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