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남성의 '능력'을 제일 좋아한다.
지난 1일 결혼정보회사 수현이 여성회원 387명을 대상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그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능력’을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몸에 배어있는 자연스러운 매너’라고 답한 응답자가 20.4%였고, 유머(16.5%)와 외모(43명/11.1%)가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남성들을 볼때 ‘몸짱’과 ‘얼짱’에 열광하며 외모를 중시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외모가 조금 떨어져도 매너와 유머감각만 있으면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암시한 조사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수현 관계자는 “요즘은 남성의 능력이 겉모습까지도 달라 보이게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외모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슬픈 현실일 수도 있겠지만, 여성들이 좋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