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불량 식재료 납품업체 명단을 공개하고 퇴출시키는 등의 '학교급식 식재료의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보건진흥원, 서울시, 서울식약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협력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시설 및 유통과정 위생관리를 불시 점검, 부적합한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교육청 내부 게시판 및 홈페이지에 실어 학교가 식재료를 구매할 때 입찰 참가를 제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4일부터는 교육청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및 검수과정과 조리·배식 과정으로 나눠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해 특별 위생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선학교에 과도한 입찰경쟁으로 질 낮은 식재료가 납품되지 않도록 제한적 최저가격 낙찰방식을 준수하라고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