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여름철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일 이와 관련 "평소 올바른 개인 위생을 통해 눈병 감염을 예방해야 하며, 특히 청소년들이 감염자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름철에는 수영장 등 위락시설, 병원 감염, 가족 내 감염 등과 같은 매개 감염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도 유행성각결막염 감시 결과, 월별로는 7월에 발생이 늘기 시작해 8~9월에 급격한 증가 양상을 보였다.
또 주별 의료기관 당 평균환자 수는 31주(7.24~30)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37주(9.4~10)에 24.0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점차 감소해 40주(9.25-10.1) 이후로는 약 15명 미만 수준을 유지했다.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주별 기관 당 주간 평균환자 수가 32주(7.31~8.6)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다 37주(9.4~10)에 11.2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감소해 41주(10.2~8) 이후로는 3.1명 이하의 발생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