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면접이란 참여자가 조사 질문에 대한 응답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낀 점 등을 거리낌 없이 말하도록 해 조사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이해과정을 파악함으로써 응답 오차를 최소화하도록 조사 질문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통계청은 이 기법으로 보다 논리적으로 조사표를 설계하면 응답자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효율적으로 자료를 수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연옥 통계개발원 동향분석실장은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활용하는 인지면접을 우리도 국가통계에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가통계의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개발원은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에 사용될 조사표의 설계에 인지면접을 적용하기로 하고 오는 7일부터 닷새간 2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울과 대전에서 심층 면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