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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패션쇼 런웨이를 걸은 까닭은?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27일 패션쇼 모델로 무대 위에 섰다.

성신여대는 심화진 총장과 의류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27일 오후 7시 용산구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패션쇼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심화진 총장은 자선 패션쇼의 모델로 무대에 올랐고, 성신여대 의류학과는 30여벌의 조선시대 궁중복식을 선보이는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번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와 바자에서 모인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패션쇼에 참여한 성신여대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하버대 등 3개 대학, 하와이), 러시아(모스크바, 사할린, 블라디보스톡), 일본 등 세계무대에서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를 개최하며 재능기부에 앞서왔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궁중복식의 일부를 선보였다.

특히 심화진 총장은 그간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공로로 한국 해비타트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한국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에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5인(김정숙, 설영희, 정경애, 이광희, 주미선)이 참여해 90여벌의 옷을 선보였다.

지난 2009년부터 모델로 참여하고 있는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을 비롯 탤런트 정영숙씨 등 총 100여명의 해비타트 후원자들 및 연예인들이 모델로 출연했다.

저소득 가정에 집을 지어주는 자선단체인 한국 해비타트의 자선 패션쇼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 건축기금 모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