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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르네사스, 반도체 공장 매각·폐쇄 확대해" <니혼게이자이·아사히신문>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의 경영난으로 공장 매각·폐쇄 규모가 훨씐 확대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아사히신문은 4일 "아카오 야스시(赤尾泰) 르네사스 사장이 3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공장 18곳 중 10곳을 매각 또는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르네사스는 이미 이달 1일 1개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실제로는 19곳 중 11곳을 정리하는 셈.
 
그밖에 아사히신문은 "르네사스가 이날 발표 대상에서 제외한 고치(高知) 공장도 매각 교섭을 하고 있다"며 "전체 매각·폐쇄 대상은 12곳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장 12곳이 모두 매각되거나 폐쇄되면 근로자 7천여 명이 떠나야 하며, 정리해고 대상은 전체적으로 1만2천명에서 1만4천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