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범야권의 유력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지난 27∼28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를 실시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7.7%, 안 원장은 44.8%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52.7%를 기록, 문 후보(39.3%)를 여유 있게 앞섰고 민주당 손학규 경선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지지율 60.5%로 손 후보(27.5%)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박 후보와 안 원장, 문 후보의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3.5%, 안 원장 30.9%, 문 후보 16.7%로 박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0.7%의 지지율로 안 원장(24.1%)과 문 후보(13.7%)를 압도했다.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는 안 원장 35.8%, 문 후보 24.5%, 손 후보 9.4% 등이었다.
여야 후보 중 누가 당선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야당 후보(47.2%)가 새누리당 후보(40.4%)보다 높게 나왔으며, 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3.4%, 민주당 3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