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시가 시내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244곳을 직접 찾아가 실내 공기질을 집중관리한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의료시설 등 건강민감시설 170곳과 영화관, 학원, PC방 등 신규로 법이 적용되는 74곳 등 실내 공기질 집중관리 대상인 244곳을 직접 찾아가 실내 공기질을 진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학원, 영화관, PC방, 전시시설 등 350여곳이 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실내공기 측정은 총부유 세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온·습도 등 6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가가 측정 결과를 토대로 시설별 관리 대상항목의 주요 오염원을 분석, 맞춤형 개선 방안을 안내한다.
시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어린이집 등 관리대상 유형별로 보급된 실내 공기질 관리 지침서를 시설 관리자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위주의 관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내 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자발적으로 유도하는 사업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