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진행 중인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는 기술이 많이 필요하며, 한국 중소기업의 숙련된 기술을 원한다"면서 "분야·규모를 불문하고 한국 중소기업들이 카자흐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도와주겠다"고 하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현장에 배석한 카자흐스탄 부총리에게 "한국 중소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의 가교역할을 하라"고 지시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중소기업이 카자흐에 진출하면 조세 혜택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