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과거사에 대한 입장에 따라 만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혁당 유가족들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가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그리고 '1975년 4월 8일 인혁당재건위사건 대법원 판결'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면 그에 따라 만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유가족을 직접 찾아가 사과할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분들이 동의하시면 뵙겠다"며 만남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