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영어마을 45.5% 적자… 30%는 3년 연속 적자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전국에 운영되는 영어마을 중 약 절반 가까운 곳이 지난해 적자를 내고, 또 30%는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영어마을 22곳 중 45.5%에 달하는 10곳이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폭이 가장 컸던 곳은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로 19억900여만원에 달했다. 이어 경기 군포 국제교육센터(17억700만원), 경기 해피수원 영어마을(10억5800만원), 인천영어마을(7억9천2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경기 파주캠프와 군포 국제교육센터 등 6곳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 안산화정 영어마을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등 9곳은 지난해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억1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외국어 교육원 등 3곳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비를 전액 지원해 손실 여부가 집계되지 않았다.
Statcounter